(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삼성물산이 2조원이 넘는 인도네시아 민자 화력발전 프로젝트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력청이 자바1 민자 화력발전 프로젝트 입찰을 진행한 결과, 삼성물산이 참여한 페르타미나-마루베니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EPC(설계, 조달, 시공) 파트너로 참여한다. 발주처와 컨소시엄의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시행을 맡은 특수목적회사와 삼성물산 간 EPC 계약이 체결된다.

공사는 오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업체 선정 후 바로 시작될 예정이다.

자바1 프로젝트는 1천600㎿급 민자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로 투자금액만 20억달러(한화 약 2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2019년까지 3천500㎽ 규모 추가 전력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연합인포맥스가 지난 3월 28일 송고한 "삼성물산, 2조 인니 발전소 조준…동남아 드라이브" 기사 참조)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삼성물산 주식은 전장대비 2천원 내린 14만8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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