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두산중공업이 EPC(설계·구매·시공) 업체로 참여하는 사우디 파드힐리 열병합발전사업에 미화 2억달러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제공한다고 26일 공개했다.

해당 사업은 사우디 아람코(사우디 국영석유회사)와 사우디 국영전력공사(Saudi Electricity Company)가 공동 발주했다. 1천509메가와트급(MW)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해 10년간 소유·운영하는 BOOT(Build-Own-Operate-Transfer) 방식의 민자 프로젝트다.

수은은 지난 23일 프로젝트 사업주인 인터내셔널파워(IP)와 이슬람개발은행, 독일부흥은행, MUFG, SMBC 등 협조융자 대출기관들과 사업재원 조달을 위한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두산중공업은 IP 컨소시엄의 단독 EPC 계약자로 참여하며 오는 2019년 11월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수은은 파드힐리 발전사업 이외에도 지난 5년간 중동지역 15개 발전사업에 총 81억달러 규모 금융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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