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데 따라 상승했다.

1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11.10달러(0.9%) 상승한 1,196.6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지만 기자회견이 진행되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화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금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내 일자리 창출 의지를 재차 피력하고 제약산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지만, 재정정책에 관한 구체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신이 창조한 최고의 일자리 창출자가 되겠다"며 제너럴모터스(GM)가 포드와 다른 회사들처럼 미국 고용을 유지하는 움직임을 따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1.43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1.98이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책 관련 불확실성 때문에 단기적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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