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우정사업본부가 `헤지펀드형' 위탁 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10일 자산운용업계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예금증권운용과는 지난 2일부터 국내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를 대상으로 `절대수익추구 자유형(기타형)' 운용사 선정에 들어갔다.

우정사업본부는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 3차 현장실사를 거쳐 5개 운용사를 선정하고 총 1천억원의 자금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절대수익추구 자유형'은 지난해 새롭게 만들어진 유형으로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등 모든 형태의 투자대상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을 말한다.

시장의 등락에 관계없이 광범위한 투자 전략을 활용해 절대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헤지펀드와 같은 운용 방식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절대수익추구 자유형은 레버리지만 일으키지 않았을 뿐 실질적으로는 헤지펀드와 운용방식이 같은 유형"이라며 "지난해 처음 선정한 위탁사들의 수익률이 벤치마크 대비 뛰어나 올해 추가 자금을 집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절대수익추구 자유형' 위탁사로 교보악사와 대신, 미래에셋맵스 등 10개 운용사를 선정하고 총 2천500억원의 자금을 위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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