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독일과 이탈리아가 13일 단기 국채를 발행하는 가운데 입찰은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1년 만기 국채 80억유로(약 11조억원)를 입찰에 부친다.

입찰 결과는 오후 6시경 발표된다.

이어 독일은 6개월 만기 국채를 입찰에 부친다. 발행예정액은 40억유로다.

입찰 결과는 오후 6시 30분경 나올 예정이다.

프랑스는 12주와 23주, 49주 만기 국채를 최대 72억유로어치 발행할 계획이다. 입찰 결과는 오후 9시 50분경 나온다.

크레디트아그리꼴의 올랜도 그린 금리 전략가는 "현재 시장 거래량이 적지만, 시장이 이들 단기 국채를 소화하는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진단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핵심 안전자산 국채에 대한 수요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최근 미국과 독일, 영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상승한 이유가 "완전히 새로운 소식이 나와서가 아니라 기존 리스크가 상존하고 여름 휴가철로 시장 유동성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경기가 전반적으로 취약하고 8월 이후 유로존 재정 위기국이 다시 자금 조달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돼 핵심 국가 국채에 대한 수요에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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