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증권을 기반으로 한 유동성 창출기법을 선진화해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효익을 증대하고, 자본시장에 활기 불어넣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14차 범아시아 증권대차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내 증권 대차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4가지 핵심 과제로 ▲담보목적 대차거래 도입 ▲RP거래 시장조성자 역할 강화 ▲국내 금융투자회사에 외화 유동성 제공 ▲증권금융제도 확산을 통한 아시아 자본시장과의 동반성장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산업과 IT의 거대한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를 위한 창의적인 전략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아시아증권대차시장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범아시아 증권 대차 콘퍼런스는 세계 증권 대차거래 동향을 파악하고 증권 대차거래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PASLA(범아시아증권대차협회, Pan-Asia Securities Lending Association)와 RMA(위험관리협회, Risk Management Association)가 공동개최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05년 이후 12년 만의 한국 개최이며, 국내외 증권 대차거래 전문가 2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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