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는 당국의 유동성 공급에도 부동산 규제 강화 등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20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58포인트(0.02%) 하락한 3,236.86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92포인트(0.24%) 하락한 2,024.81에 거래됐다.

최근 들어 지방 정부들의 부동산 규제는 강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19일간 17개 지방 도시가 부동산 신규 규제를 발표했다.

이는 부동산 가격이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70개 도시의 평균 주택 가격은 2월에 전월대비 0.4% 오르는 데 그쳤으나 56개 도시에서 주택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지난 1월의 45개에서 늘어났다. 이는 더 많은 도시에서 주택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17일 베이징시가 두 번째 주택 구매자에 대한 최소 계약금 비율을 기존 50%에서 60%로 인상하는 등 부동산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민은행은 18거래일 만에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RP 거래로 400억 위안(약 6조6천억 원)을 순공급했다. 금리는 지난번과 같았다.

위안화는 달러화에 0.18%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0125위안 높은 6.8998위안에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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