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4일 프랑스 대통령 선거 우려 완화가 시장을 끌어올렸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다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업무정지)으로 돌아갔다고 진단했다.

에버뱅크 월드 마켓츠의 크리스 캐프니 대표는 "프랑스 대선이 확실히 위험자산을 끌어올렸다"며 "그러나 시장은 관심은 바로 정부 셧다운 가능성으로 옮겨졌다"고 진단했다.

의회가 2017년도 임시예산 마감시한인 오는 28일까지 예산안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셧다운 될 수 있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브루스 맥케인 수석 투자 전략가도 "정부 셧다운을 둘러싼 많은 불안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워런 파이낸셜의 랜디 워런 수석 투자 담당자는 "시장은 프랑스 대선 결과에 정말 환호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극우정당 마린 "르펜이 함께 결선에 올라갔음에도 시장이 이러한 반응을 보인 것이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린제이그룹의 피터 부크바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식시장이 프랑스 대선에 대한 반응을 고려하면 대선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에마뉘엘 마크롱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총알을 피한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보야 파이낸셜의 카린 카바노프 선임 시장 전략가는 "프랑스 대선에서 마크롱이 결선에 진출한 것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했다"고 말했다.

LCG의 아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르펜의 "이민과 유럽연합(EU), 유로화 사용에 대한 급진적인 시각은 강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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