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현대중공업 계열 하이투자증권이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23일까지 근속연수 만 10년 이상 또는 과장급 이상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희망퇴직금으로는 2년치 급여가 지급되며, 근속연수에 따라 1천만~3천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희망퇴직자 목표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자율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이투자증권이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3월 이후 2년2개월 만이다.

업계에서는 하이투자증권이 매각이 여의치 않아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대주주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부터 하이투자증권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높은 가격 등으로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그간 매각작업이 난항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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