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알리바바의 주가가 현 수준보다 30% 이상 더 올라 16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가의 이전 최고 목표가는 MKM파트너스가 제시한 150달러였다.

19일 배런스에 따르면 투자회사 레이먼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알리바바의 목표가를 주당 160달러로 제시했다.

간밤 알리바바의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실적 발표 후 5% 이상 급락했다가 0.46% 오른 121.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지난 1년간 55%가량 상승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3월 말로 끝난 2016회계연도 전체 매출이 1천582억7천만 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6% 늘어난 것이다. 다만 작년 순이익은 42% 줄어든 412억3천만 위안에 그쳤다. 또 201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385억8천만 위안, 순이익은 98억5천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알리바바가 4분기에 강한 실적을 보여줬다며 전자상거래 부문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클라우딩 분야가 전년 대비 103%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적극 매수(Strong Buy)'의견을 유지한다며 이는 알리바바의 핵심 부문인 전자상거래가 계속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클라우딩 분야의 모멘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가 밸류에이션도 전자상거래 부문 201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17배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날 HSBC도 알리바바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25달러에서 145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현 수준보다 20%가량 높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