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대다수 중국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자료제공업체 윈드 인포의 자료를 인용해 상하이와 선전에 상장된 회사 중 지난주까지 올해 상반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1천127개사 중 74%가 전년 대비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 중에서 144개사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순이익을 점친 기업은 주로 컴퓨터, 통신, 전자, 화학, 전기류, 장비 제조업, 제약 분야였다.

상장사의 21%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들거나 손실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나머지 5%의 기업은 상반기 실적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1천127개 기업의 대다수는 중소형 기업들로 상하이와 선전에 상장된 기업 수는 지난 18일 자 기준으로 총 3천249개로 집계됐다.

통신은 중국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실적 전망치도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9%로 전 분기 6.8%보다 높아졌다. 이는 수출이 반등하고 소비가 개선되고, 제조업 활동이 탄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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