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세계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진단했지만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분배가 왜곡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25일 워싱턴에서 가진 패널토론에서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해외 경제 성장과 관련해 "몇 년 동안 지속해서 하향수정한 이후 상향 수정이 나타났다"며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이러한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유럽의 경제와 고용시장 지표가 개선됐으며 일본 경제가 공격적인 통화정책 이후 안정화됐다고 평가했다. 또 신흥국과 중국 또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랑스 등의 선거에 따른 정치적인 위험은 지나갔다고 진단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지난 몇 십년 동안 경제 성장은 성장에 따른 이익을 누가 얻었는지에 비춰볼 때 아주 왜곡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시와 지방 지역사회 모두 무역이나 자동화 등에 따른 경제 충격을 경험했다며 "이를 극복하는 능력은 과거 시대보다 다소 약해졌고 매우 균등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정말로 어떤 정책들이 이러한 사람들을 노동력으로 다시 연결할 수 있을지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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