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부양책 이행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고 7일 밝혔다.

OECD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이 2.1%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3월 전망치 2.4% 대비 하락한 수준이다. 내년 전망치는 기존 2.8%에서 2.4%로 내렸다.

OECD는 또 올해와 내년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하고 중국과 일본 성장률 예상치도 올렸다.

올해 세계 경제와 관련해서는 3.5% 성장률을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는 3.3%였다.

OECD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채권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줄이고 내년 말에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을 조언했다.

이러한 전망은 근원 물가가 내년 말까지 천천히 은행의 목표에 다가갈 것이라는 기대에 기반을 둔 것이다.

ECB는 다음날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지만 정책에 변화를 주지는 않으리라고 전망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경제 전망에 대해 약간은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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