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1일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주식시장이 주말을 앞두고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퍼스트 스탠다드 파이낸셜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은 이번주 강세를 보였다"며 "주말을 앞두고 약간 머뭇거리는 흐름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U.S. 밴콥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폴 스프링페이어 대표는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아직 시장을 놀라게 할 소식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실적이 지속해서 성장세를 보인다면 주식시장은 계속 상승할 것이다"고 부연했다.

RW 베어드의 브루스 비틀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은 긍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들의 실적 관점에서 보면 지금까지는 혼조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훈풍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포닉스 파이낸셜 서비스의 원 카우프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10거래일 연속 지수가 상승할 때는 단기적으로 약간의 조정을 예상할 수 있다"며 "최근 나스닥지수 상승 폭을 보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잘 말해준다"고 말했다.

EMEA의 아납 다스 헤드는 "경제 펀더멘털은 골디락스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물가는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주요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조심스럽게 하는 요인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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