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피가 북한 관련 지정학적 우려에 한때 2,370선까지 내려앉았다.

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90포인트(0.37%) 내린 2,385.83에 거래됐다.

이날 증시는 북한의 핵탄두 개발 소식에 직격탄을 맞았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미국 정보당국이 결론지었다고 보도해 투자 심리를 위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도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외국인은 소폭 매수 우위에 나섰으나 기관이 매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96%,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2.11%와 0.89% 내렸다.

한국전력, NAVER, 삼성물산 등도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 전기·전자 업종이 1%대 밀렸다.

증권, 의약품, 제조업종 등도 내리막을 걸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2포인트(0.51%) 내린 648.35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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