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가 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이 지속함에 따라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에 동반 하락했다.

11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7.28포인트(0.84%) 떨어진 3,234.47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07포인트(0.64%) 하락한 1,860.53을 기록했다.

양 지수는 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 지속으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지속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최근 오름세를 보였던 철광석,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관련주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상하이 증시에서는 은행주들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공상은행이 1.8% 이상 떨어졌고, 중국은행과 농업은행, 흥업은행 모두 1% 이상 약세를 보였다.

이날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금융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민간 은행들이 무자격 대출업체와 공조해 추가 대출을 위한 자금조달에 나서는 것을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1천300억 위안(약 22조3천억 원)을 공급했으나 만기도래한 물량이 같아 순공급 물량은 없었다.

인민은행은 이번 주 역RP로 300억 위안을 순회수해 유동성 흡수 기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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