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 2분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서버D램 매출이 나란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빅3' D램 제조사의 서버 D램 매출은 30.1% 급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D램 매출은 19억8천500만달러(한화 약 2조2천430억5천만원)로 집계돼 1분기보다 36.5% 늘었다.

SK하이닉스는 13억7천700만달러(한화 약 1조1천560억1천만원)로 집계돼 전분기대비 28.2%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서버D램 점유율은 44.8%로 1분기 42.7%보다 2.1%포인트 높아졌고,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31.6%였던 것에서 31.1%로 소폭 낮아졌다.

같은 기간 마이크론의 서버D램 매출은 10억6천8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22% 늘었다.

2분기에는 서버D램 공급 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서버D램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D램 익스체인지의 마크 리우 애널리스트는 "상반기에 고용량 32GB RDIMM(서버와 워크스테이션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D램 모듈)과 64GB LRDIMM 모듈이 채용된 것처럼 서버 시스템의 평균 메모리가 늘었고, 서버D램의 이익률도 급등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D램 공급은 타이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D램 익스체인지는 예상했다.

D램 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가 성공적인 제품 계획과 배치로 특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D램 시장 1위 사업자로 제조 기술에서도 가장 앞서 있다.

SK하이닉스는 저전력 D램 생산 캐파를 서버D램 생산으로 일부 전환하면서 D램 수요에 대응했다.

SK하이닉스 하이닉스의 D램 제품 가운데 서버D램의 비중은 지난 2분기에 32%로 늘었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 21nm(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서버 D램을 대부분 생산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32GB 모듈 생산에 집중할 것으로 D램 익스체인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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