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16일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최근 몇 달 동안 물가 상승률이 약한 모습을 보인 배경을 분석하는 데 주목하며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를 보이지 못했다.

위원들은 다만,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4조5천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를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는 데는 동의했다.

일부 위원들은 물가 상승률 부진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을 보류하자는 태도를 보였다.

이들은 연준이 "현재 환경에서는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또 다른 위원들은 고용시장 개선과 높은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2% 목표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물가가 2%를 넘어서면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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