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6일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정책 기대가 완화되고 오히려 이러한 정책이 단행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U.S. 뱅크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시에골레잇 매니징 디렉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자문단을 해체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책 추진 능력에 대한 약간의 의문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분더리히증권의 이안 위너 주식 트레이딩 헤드는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이러한 조치는 트럼프 정부가 친기업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많은 투자자는 이미 이러한 정책이 단행될 것이고 시장을 지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트럼프 안건에 대한 기대를 측정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지난주 앞으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부각한 북한 문제와 함께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애론 전략가는 "시장에 너무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애셋 마크의 제이슨 토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후반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에버배크 월드마켓츠의 크리스 개프니 대표는 타깃의 실적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사람들은 갑자기 소비자들의 소비가 다시 개선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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