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4일 코스피가 북한의 핵실험 여파로 급락하며 출발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55포인트(1.72%) 급락한 2,319.13에 거래됐다.

전일 북한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 성공을 발표했다.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며 경계 심리가 높아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6억원, 41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945억원 순매도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약화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1.81%, 2.26% 내렸다.

SK하이닉스는 2.18% 약세를 보였고 현대차는 1.40% 하락했다. POSCO는 0.72% 떨어졌다.

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업종이 0.47% 내려 가장 작은 낙폭을 기록했다. 의료정밀 업종은 2.45%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4포인트(2.35%) 하락한 646.73에 거래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건은 북한 리스크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대응"이라며 "과거와 유사한 수준의 대응이라면 지수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최악에는 코스피가 2,200대 후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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