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가상통화 장외거래(OTC)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트칸(BitKan)은 오는 14일부터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에 대한 모든 장외거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자금조달 통로인 가상화폐공개(ICO)를 전면 중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비트칸은 전날 자사 웹사이트에 14일부터 모바일 앱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앞으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에 대한 OT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조치는 당국이 ICO를 전면 금지한 데 따른 조치로 이번 조치에도 회사의 가상화폐 예금과 인출 기능, 비트코인 월릿 기능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가상화폐의 자금조달 수단인 ICO를 중단한 데 이어 장내 시장인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도 폐쇄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한때 3,907.26달러까지 하락해 4,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날보다 3% 이상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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