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대형 장난감업체인 토이저러스가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이저러스는 이날 밤늦게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채무조정의 하나로 회사는 일부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나머지 점포는 매장 내 점포 등과 같은 좀 더 체험 중심의 일체형 시설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토이저러스는 내년 5월과 10월 만기 도래하는 보증 및 무보증 채무 4억 달러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팻 브레인 토이스의 마크 카슨 사장은 이번 사건은 업계에 "아마 약간의 퍼펙트 스톰이 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소매점에 상당한 압박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파산보호 신청이 가까웠다는 보도에 2018년 10월 만기 도래하는 토이저러스의 채권 가격은 앞서 액면가 1달러당 18센트로 급락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