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가을 이사철 진입과 일부 재건축 단지의 사업진척에 따라 서울과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21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수도권 0.05%, 지방 -0.03% 등 전국 기준 0.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0.03%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이 0.01%에서 0.04%로, 경기가 0.03%에서 0.05%로 상승폭을 키웠고 인천은 0.07%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한국감정원은 가을 이사철 진입으로 매매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은 송파구 등 일부 지역의 재건축 사업 진척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방은 강원·전라권은 역세권 등 입지여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나, 대구는 가격 선도지역인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며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가 둔화됐다. 부산은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전세시장은 전국 0.01%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어 가격 상승이 예상됐으나 신규 입주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전세 매물 누적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낮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은 0.03%로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안정적인 상승세 속에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은 -0.01%로 전주 -0.02% 대비 하락폭을 축소했다.

부산은 매매가격 약세로 전세도 2주 연속 하락했고 울산, 경북, 경남은 신규 입주물량 부담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됐다.

세종과 전북은 가을이사철 수요 영향으로, 충북은 공급 부담으로 매매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전세유지수요 영향으로 상승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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