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증시 유입이 앞으로 몇 년간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홍콩증시가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UBS가 전망했다.

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UBS의 스펜서 렁 애널리스트는 일부 투자자들은 강구퉁(본토증시->홍콩)을 통한 주식 매입 비중이 작다는 이유로 강구퉁 흐름이 홍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렁 애널리스트는 강구퉁 거래량이 매우 많아 홍콩 주식시장 거래량 증가에 일조할 것이라며 이는 홍콩 주식시장의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증시 교차거래를 통한 연간 거래량은 7월 한도의 57%에서 올해 말에는 70~80%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체 시장 밸류에이션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반 펀드 운용사들은 2년에 한 번씩 전체 포트폴리오를 바꾸지만 강구퉁을 통해 투자하는 펀드 운용사들은 포트폴리오 교체 시기가 평균 8.6배 빠르다며 1년에도 수차례 전체 포트폴리오를 바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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