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공장에 이어 2공장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조승인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공장이 1공장보다 복잡도가 수십배나 증가했음에도 1공장의 첫 FDA 승인보다 6개월이나 빠른 19개월만에 제조 승인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1공장은 세계 3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으로 불리는 미국, 유럽, 일본의 품질 안정성 인증 기관들로부터 모두 9건의 제조승인을 받은 바 있다.

2공장은 연면적 8만1천945㎡로 상암월드컵경기장의 1.5배에 달한다. 기존 바이오의약품 공장들이 단일공장 기존 4개 혹은 6개의 배양기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과 달리 세계 최초로 10개의 배양기를 설치해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차별화된 공장 설계, 건설 및 품질관리 경쟁력을 통해 세계 최고 효율의 공장을 누구보다 빠르게 건설하고 운영하며 CMO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공장과 2공장에 이어 18만리터 규모로 짓고 있는 3공장에 대해 올해 말 기계적 완공을 앞두고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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