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다음 주 예정된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이후 중국 당국의 레버리지 단속이 계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당국의 규제가 지나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1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BOA-메릴린치 애널리스트들은 정책에 따른 효과를 측정하는 것이 2개월 뒤에나 가능하고, 글로벌 성장세가 레버리지 축소 효과를 상쇄할 수도 있어 정책당국자들이 너무 과도하게 나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연초 이후 그림자 금융과 레버리지에 대한 당국의 단속이 이미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시중통화량(광의통화·M2)이 전년 대비 8.9% 증가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점을 꼽았다.

M2 증가율은 10개월 연속 둔화했다.

BOA-메릴린치 애널리스트들은 "M2 증가율의 둔화는 실물 경제에 투입 자금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해 성장에 하강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 부문이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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