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과 관련해 제롬 파웰 현 연준 이사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19일 보도했다.

폴리티코의 이날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닛 옐런 연준 의장까지 다섯 명의 후보들과 인터뷰를 마친 후에 3명의 정부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다.

폴리티코는 공화당원인 파웰 이사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지지도 받고 있다며 아울러 상원 은행 위원회 소속 거의 12명 위원을 인터뷰한 결과 다섯 후보 중 파웰이 가장 적은 반대를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폴리티코는 파웰이 모든 상원 의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민간에서 경험을 가진 데다 현재 연준서 통화정책을 담당하고 있고, 공화당원이라는 것의 혜택을 받고 있다며 또 민주당에서도 선호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파웰 이사 외에 다른 후보들은 옐런 현 의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존 테일러 스탠퍼드 교수, 개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위원장이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금융 위기 이후 강한 금융 규제를 지지한 데다 경기부양책의 제거를 점진적으로 하고 있어서 옐런의 연임을 반대하고 있다.

공화당원들은 워시와 테일러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은 "다섯 후보 모두 현재 같은 수준에서 고려되고 있다. 대통령이 지난 화요일 모든 후보를 좋아하고 존중한다고 말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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