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상환 위해 성장 필요".."심각한 충격 없는 한 2019년 소비세 추가 인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2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후 재정 개혁보다는 성장촉진을 위한 리플레이션 기조에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을 분명히 했다.

아베는 22일 밤 일본 TV에 출연해 "성장과 투자에 (계속) 박차를 가함으로써, 재정 개혁을 이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어느 정권보다도 재정 개혁에 박차를 가해왔다"고 강조하면서도 "일본의 (막대한) 공공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신은 이 발언이 재정 개혁보다는 성장촉진에 계속 초점이 맞춰질 것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베는 이어 2008년의 리먼 브러더스 붕괴로 촉발된 금융 위기와 같은 심각한 충격이 가해지지 않는 한, 2019년에 소비세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2014년 소비세를 5%에서 8%로 인상한 후 경기 위축을 이유로 10%로 추가 인상하는 계획을 2차례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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