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KT는 황창규 회장이 16일 강원도 평창을 방문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네트워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서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을 책임지고 있다. 또 내년 2월 평창에서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황 회장은 평창 스키점프장에 있는 '평창 5G 센터'를 가장 먼저 찾아 대회통신망과 5G 시범서비스 준비 현황을 확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3.2Gbps까지 구현된 5G 속도를 직접 측정했다.

이어 황 회장은 외국인들이 언어 장벽 없이 방송중계를 즐길 수 있는 올림픽 IPTV 실시간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체험했다. 이 서비스는 지상파 4개 채널에서 영어, 중국어, 일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6개국어를 지원한다.

그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관계자들의 숙소로 이용될 대관령수련관을 방문해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밖에 황 회장은 5G 체험공간으로 조성 중인 평창 의야지마을을 둘러봤다. KT는 의야지마을이 내외국인 방문객에게 5G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회장은 "평창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열리는 올림픽 축제의 현장이자 앞선 5G 기술을 세계에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KT는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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