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7일 시장의 관심은 세제개편안 통과 시기에 집중돼 있다고 진단했다.

상원과 하원이 각각 세부안이 다른 세제개편안을 추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하기 위해서는 양쪽의 합의된 안이 필요하다.

다음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있어 세제개편안 통과 시기가 좀 더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츠의 루크 바돌로뮤 투자 매니저는 "세제개편안이 모든 것을 움직이는 거시 재료다"며 "지금은 세제개편안이 올해 단행될 것이라는 데 대한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있다"고 말했다.

데이타트렉 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 창립자는 "상원 공화당은 세제개편을 추수감사절 이후에 처리하길 원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하원 공화당의 안과 다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예를 들어 법인세 감축을 2019년까지 이행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콜라스는 "상원이 세제안을 승인한다고 하더라도 공동의 계획에 동의해야 해서 올해 말까지 세제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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