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KT는 농협과 손잡고 축산물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판매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냉장·냉동 포장육인 한우, 한돈, 양념갈비 등을 소량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IoT 기능을 탑재한 무인 판매기다.

양사는 축산 농가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육가공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 축산업계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IoT 스마트 판매시스템을 개발했다. 소비자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한우와 한돈을 시중가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KT와 농협은 IoT 스마트 판매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오는 2020년까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2천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1인 가구 밀집지역과 정육 코너가 없는 수도권 소재 농협 하나로마트에 우선 설치한다.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장은 "'일코노미' 시대에 맞춰 향후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IoT 스마트 판매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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