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2일 주식시장이 다음날 미국 통화정책과 함께 공개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내년 경제 및 금리 전망 등을 주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톤 밴스의 에릭 스테인 공동 디렉터는 "투자자들은 연준 수뇌부 교체를 고려하면서 2018년 선제안내(가이던스)를 주목할 것이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는 재닛 옐런 현 연준 의장 자리를 2월 물려받게 된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빌 노데이 선임 부대표는 "경제지표 측면에서 보면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약간 호조를 보였다"며 "이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지해준다"고 설명했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경제 회복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에 더욱 자신을 가지면서 산업과 금융, 에너지 등 실적이 개선되는 업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람들은 2018년을 생각하고 있고 최근 나오는 지표들은 상당히 긍정적이다"고 진단했다.

킹스뷰 애셋 매니지먼트의 폴 놀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내년 1~2번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연준은 3~4번을 전망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의견 차이가 좁혀질 것이다"고 말했다.

아벨 노저 안토니 콘로이 대표는 세제개편 구체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이날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다음날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대로 금융주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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