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내년 1월 1일부터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 시장에 대한 외화증권 결제 수수료를 인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는 외화증권을 매매할 때 결제를 위한 비용으로 증권회사가 예탁결제원에 지급하는 수수료다.

예탁결제원은 이미 지난 10월 1일 홍콩 등 33개 시장에 대해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다. 이후 추가적으로 외화증권 보관기관 등과 추가적인 인하 협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 시장에 대해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평균 21.3% 인하하기로 했다.

미국의 경우 종전 5달러에서 4달러로, 베트남은 25달러에서 20달러로, 인도네시아는 21달러에서 16달러로 수수료를 내렸다.

이번 조치를 통해 전체 증권사가 연 6억원을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0월 인하분까지 고려하면 16억원 이상 절감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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