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지표 부진을 지목하며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해 피력했다.

불라드 총재는 23일 테네시 내슈빌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상황에 머물러 있다"며 "미국의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이러한 상황에 적절할 것이다"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현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결정 투표권이 없다.

그는 물가 상승률이 상승할 신호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불라드 총재는 "최근 물가 지표는 예상과 달리 하락했고 물가가 안정적으로 목표로 돌아갈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업률이 추가로 크게 하락하더라도 물가 상승 효과는 작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불라드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2%의 성장률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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