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3일 주식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기술업종으로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50파크 인베스트먼츠의 애덤 사란 대표는 "2017년 추세가 2018년에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후반 이익 실현이 나타난 이후 반도체 업종으로 다시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전형적인 '산타랠리'의 지속이다"며 "새로운 자금이 주식형 펀드로 들어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가장 큰 의문점은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시 조정이 어떤 것으로 인해 나타날 것인가이다"며 "한동안 증시가 조정받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크로스비 전략가는 증시 조정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이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물가 상승률이 상승하면서 연준이 올해 3번 이상 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MV파이낸셜의 카트리나 램 투자 전략 헤드는 "성장세가 지속해서 이어진다면 이는 거품에 대한 우려 없이 증시가 지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투자의 폴 타운슨 매니징 디렉터는 이날 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관련해 연준 위원들이 고용시장과 경제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며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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