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의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9로 집계됐다고 IHS-마킷이 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1월의 51.9를 웃도는 수준으로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5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시사한다.

서비스업 PMI는 금융, 부동산 서비스, 마케팅, 교통, 소매 사업 부문을 모두 포함한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서비스업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작년 상반기에 54.1%를 차지했다. 서비스업 비중은 2015년 50.2%, 2016년 51.6%로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2일 발표된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51.5로 4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차이신 12월 종합 PMI는 53으로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CEBM의 종정셩 애널리스트는 "12월 수치는 경제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성장세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향후 정책이 예상보다 더 타이트해질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라며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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