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의 작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9%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의 쉬 홍차이 연구원은 작년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6.9%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의 작년 1~3분기 GDP 성장률은 6.9%를 기록한 바 있으며 앞서 리커창 중국 총리도 작년 GDP 성장률이 약 6.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정부의 작년 GDP 성장률 목표치는 약 6.5%이다.

쉬 연구원은 대외 무역이 개선된 데다, 소비가 탄탄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최첨단 기술분야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작년 성장률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국가정보센터 주 바오량 수석 연구원은 GDP 성장률이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는 것은 2015년 이후 실시한 정부의 공급 측 개혁과 신용 억제 노력 등에 힘입은 바 크다고 말했다.

공급 측 개혁으로 과잉 생산이 줄고 산업재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 기업들의 이익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또 신용억제로 안정적인 인프라 투자와 부동산 투자가 이뤄지면서 성장을 촉진했다는 게 주 연구원의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작년 GDP 성장률을 6.8%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대다수 해외 IB의 전망치와 같다.

지난 13일 열린 포럼에서 닝지저(寧吉喆) 중국 국가통계국장은 작년 중국 경제는 "탄탄한 성장 모멘텀을 보였으며 예상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중국의 작년 GDP는 오는 18일 발표될 예정이며 2016년 GDP 성장률은 6.7%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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