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달러화가 강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세를 나타냈다.

1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2.20달러(0.2%) 상승한 1,337.1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지난 9월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가격은 지난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데 따라 일부 이익실현이 나타났지만, 장 후반에는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01% 상승한 90.46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지수는 하락했지만, 확장세를 유지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19.6에서 17.7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는 18.5였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금가격은 지난해 미국의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에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이어왔다. 달러화가 금리 인상에도 특별히 강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금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INTL FC스톤은 "금은 1,225~1,435달러에 거래됐고 평균 가격은 1,290달러다"며 "금가격은 고점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가격은 고금리 환경을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특히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반전된다면 더욱 금가격 상승세는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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