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8일 미국 연방정부 폐쇄 우려가 이날 시장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지수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정부 폐쇄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ACG 애널리틱스의 래리 맥도날드 미국 매크로 전략 헤드는 이날 증시 하락이 연방정부 폐쇄에 대한 우려와 확실히 관련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이 지난 몇 주 동안 증가했다"며 "그러나 시장은 이를 그동안 무시해왔다"고 말했다.

아벨 노저의 안토니 콘로이 대표는 "정부 폐쇄를 피하려는 의회가 우려 요인이다"며 "사람들은 약간의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은 그동안 지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다"고 부연했다.

카나코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우리의 관점에서 시장은 경제와 주당순이익(EPS) 성장에 대한 훈풍을 충분히 기대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특히 최근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세제개편안을 거론하며 법인세가 35%에서 21%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케이트 원 투자 전략가는 "우리는 앞으로 지속해서 경제 성장과 기준금리 인상 사이에 줄다리기가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며 "2017년보다 올해 시장 변동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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