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7일 기술주 하락이 전반적인 증시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당분간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도 시장 하락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또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금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한다고 평가하고, 시장 변동성 지수가 장기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스턴 프라이빗의 로버트 패브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알파벳이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다"며 "구글 과징금 관련 내용은 상당히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BTIG의 케이티 스톡톤 수석 기술적 전략가는 "지난 며칠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이 악화했다"며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고 지수는 기술적 지지선인 2,400선 위에서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마켓필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샤울 대표는 "이날 증시 움직임은 부분적으로 기술주와 금리가 결정했다"고 평가했다.

아메리프라이스 파이낸셜의 데이비드 조이 시장 전략가는 "다음 주에는 트럼프 정부가 얼마나 정책 단행에 성공했는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은 이에 따라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강보험개혁이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세제 개편 더욱 관심을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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