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0.30% 절상…5거래일 연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위안이 6.37위안대로 고시돼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25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192위안 내린 6.372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1월 1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이날 위안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0.30% 절상됐고 2년 2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인민은행은 지난 5거래일 동안 연속으로 위안화를 절상시켰다. 이 기간에만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1.06% 올랐다.

지난해 위안화를 6% 절상시킨 인민은행은 올해에만 위안화를 2.48% 가까이 절상시키는 등 가파른 절상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민은행 산하 중국외환교역센터에 따르면 역내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오전 한때 6.3590위안에 거래됐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4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08% 내린 6.3453위안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달러화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달러 약세 선호 발언이 더해져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전날 0.88% 가까이 대폭 하락하며 89.238로 내려섰다.

이 지수가 9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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