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석 카카오 경영지원 이사는 8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는 두나무 지분 22.81%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는 두나무 지분 8.14%를 직접 보유 중이며, 펀드를 통해서도 14.67%의 지분을 갖고 있다.
다만, 카카오가 출자한 일부 펀드에 손실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4분기 최종 지분법이익은 18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업비트의 가상화폐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카카오 4분기 실적에 약 200억원 수준의 지분법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심사인 카카오택시의 수익화 계획에 대해서도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이사는 "카카오택시는 올해 1분기부터 B2B(기업간 거래) 택시로 수익화를 진행할 것"이라며 "콜당 수수료를 과금하는 수익모델을 만들어 카카오블랙과 카카오드라이버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택시 수익화 계획도 갖고 있다"며 "올 상반기 중 카카오T(교통 앱) 자동결제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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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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