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르방크는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이 지분 52%를 소유하고 러시아 전역 83개주에 1만4천826개의 지점을 보유한 국영은행이다. 최근 금융사업 외에도 모바일 의료예약 벤처기업을 인수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원격의료사업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스베르방크의 모바일 의료예약 서비스와 KT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연동한 환자 진료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회사는 병원 건설 프로젝트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올해 러시아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인근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러시아를 비롯한 CIS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5G,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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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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