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선전증권거래소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영풍홍딩스(000668.SZ)의 그리스 보험사 인수에 자금 출처를 요구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선전거래소는 영풍홀딩스에 그리스 보험사 인수를 위한 자금 출처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

앞서 영풍홀딩스는 계열사 상하이공바오투자관리와 함께 그리스 대형 보험사 에스니키 헬레닉 제너럴 보험사의 지분 75%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수 자금 규모는 42억 위안(약 7천124억원)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영풍홀딩스와 투자에 나서는 계열사의 순 자산을 합친 것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

선전거래소는 인수 자금 출처를 규명할 추가 서류와 인수에 따른 잠재적 위험을 영풍홀딩스에 요청했다.

영풍홀딩스의 주가는 지난 14일 3% 하락한 13.20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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