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BNP파리바는 엔화가 주요국 통화 가운데 향후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은 21일 다우존스를 통해 "엔화는 주요 10개국(G-10) 통화 가운데 가장 쉽게 최고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며 "유로화나 미국 달러화를 모두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화나 달러화에 투자하는 트레이더는 관망세를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엔화 투자는 다르다는 얘기다.

BNP파리바는 "일본 경제가 확장한 지난 2년은 임금 상승이 여전히 부족하지만, 일본은행(BOJ)의 초완화정책은 계속됐다"며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향후 정책 방향은 매파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이 경기 확장 국면 속에서도 초완화정책을 이어간 만큼, 앞으로는 긴축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통화긴축 흐름에서 자국 통화 가치는 일반적으로 상승한다.

BNP파리바는 "현재 엔화는 세계에서 가장 값싼 통화 중 하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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