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22일 인민은행은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이후 첫 기준환율서 위안화 가치를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절하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102위안(0.16%) 올린 6.3530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지난 1월 2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가치는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춘제로 지난 15일부터 5거래일 동안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고시하지 않았다.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발표 후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32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06% 오른 6.3426위안을 나타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에 따르면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은 6.3456위안에 거래됐다.

한편 중국의 춘제 연휴 기간에 미국 달러화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90을 돌파했다. 지수는 전장까지 4거래일간 약 1.65% 올랐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