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주요 거래소 중 하나인 나스닥이 중국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에 미국 주식 자료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넷 주요 포털인 신랑망은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소유하고 있는 업체이다. 웨이보의 월 활동사용자는 트위터 사용자 수를 웃도는 수준이다.

나스닥은 앞으로 나스닥을 통해 거래되는 모든 미국 주식의 최종 거래가와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지수 등의 시세를 시나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나스닥 글로벌 인포메이션 서비스의 토마스 프란치크 아시아·태평양 담당 매니징 디렉터는 "중국에 수준 높은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라며 "중산층 투자자군이 증가하면서 자산 다변화나 해외 투자 기회에 대한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중산층은 2030년까지 8억5천만 명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들이 글로벌 경제 전망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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