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증권사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온 가운데 올해 주총에서는 최고경영자(CEO) 및 사외이사 선임과 배당금 지급,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안건 등이 주로 상정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증권은 오는 15일 본사 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연다.

이번 주총에는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이익배당 등의 안건이 상정된다.

흥국증권은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보통주 한 주당 715원의 결산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배당금은 주총 통과 후 이달 중 지급될 예정이다.

외국계 증권사인 도이치증권도 같은 날 주총을 서울시 서린동 본점에서 연다. 도이치증권도 이사의 보수 지급 승인을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1일 여의도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안건 등을 처리한다.

우영웅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과 김영도 사외이사를 1년씩 재선임하는 안건이 올라가고, 양호철 전 JP모건 서울지점 회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

정현호, 김우석 감사위원도 1년씩 재선임한다.

같은 날 삼성증권도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되는 안건이 올라간다

오는 22일은 하나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여러 증권사의 주총이 몰려있는 슈퍼주총데이다.

하나금융투자는 22일 여의도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진국 현 사장을 1년 재선임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전영순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교수와 장정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새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된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같은 날 키움증권도 주주총회를 열고 새 CEO인 이현 사장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키움증권은 전임 권용원 사장이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되면서 윤수영 부사장 대행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도 이날 주총을 열고 정영채 사장을 새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정 사장 내정자는 주총 직후 이사회를 거치면 정식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오는 26일 여의도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한다.

27일에는 미래에셋대우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최현만, 조웅기 사장을 재선임하고, 김상태 IB1부문 대표를 사내이사에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29일 본점이 위치한 부산의 벡스코 리더스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익수 현 하이투자증권 사장과 이재영 사외이사의 임기를 1년씩 연장하는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이재영 사외인사는 서울대학교 교수로, 교육부에서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맡은 바 있다.

jy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