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5일 최근 경제 지표 등은 경제 개선이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증시 상승 모멘텀은 제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 개선에 대한 기대나 도널드 트럼프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가 이미 가격에 많이 반영됐다는 판단에서다.

UBS 아트 카신 객장 담당 디렉터는 "보잉의 주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며 "앞으로도 보잉의 주가 흐름을 주목할 것이고 이는 다우지수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스의 마리스 오그 대표는 경제지표는 미국의 경제가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유럽과 중국의 지표도 좋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경제 개선 사이클의 마지막에 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그 대표는 "시장과 투자자들은 아마도 트럼프가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단행했고 그의 정책에 따른 추진력이 사라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드의 브루스 비틀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경제 펀더멘털에 긍정적인 것을 지속해서 확인하고 있지만 주가 가치는 이미 많은 긍정적인 소식들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비틀스 전략가는 또한 주식시장이 박스권 안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이나 계절적인 패턴들이 시장 하락을 예상할 만큼 악화하지도 않았고 투자자들의 심리나 회복세가 주가 상승을 주장할 만큼 아주 좋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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