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9일 투자자들이 이번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이미 가격에 반영됐지만, 앞으로 경제와 금리 전망치가 어떻게 바뀔지가 시장의 관심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에릭 프리드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더 중요한 의문은 연준의 어조가 어떻게 변하는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이 시기 연준은 더 비둘기파적이었지만 현재는 더욱 매파적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웰스 파고 애셋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선임 투자 전략가는 "주식시장은 하락했고 채권 금리는 상승했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수요일 얼마나 매파적일지에 대한 긴장감이 시장에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콥슨은 이날 기술주가 하락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회사 이름들을 언급하는 것을 피했지만 "일부 회사들의 매출 기반이 되는 광고와 관련해 어떤 일이 나타날지에 대한 두려움이 일부 소셜미디어 업체 매도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ACLS 글로벌의 마셸 지틀러 수석 전략가는 "시장은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7.9% 반영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고 평가했다.

그는 "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가 아니면 내년 전망치를 올릴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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